📝 글또 9기 회고 : 개발자 글쓰기 모임을 통하여 얻은 것
📌 목차
1. 글또 소개 및 참여 계기
2. 글또 활동을 하면서 쓴 글 돌아보기
3. 글또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을까?
- 네트워킹(커피챗, 반상회, 모각작, 모각코 등)
- 2024년 2월 네이버 Nclouder
-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의
-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의 가치
4. 마무리
📌 글또 소개 및 참여 계기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이하 글또)’는 개발 및 AI, 데이터 직군에 있는 사람들이 2주에 한번씩 기술 블로그에 글을 쓰며,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나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5개월간 글또 9기에 참여하였다. 9기에는 총 450명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처음엔 ‘방치하고 있던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봐야겠다’, ‘그 과정에서 전문성을 더 키우고 나의 생각을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갖추고 싶다’라는 동기로 참여하였는데, 활동 종료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글을 쓴다는 핵심 활동 외에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게 된, 감사한 활동이었다.
📌 글또 활동을 하면서 쓴 글 돌아보기
나는 글또 활동을 하면서 총 6개의 글을 포스팅하였다. 감사하게도 3개의 글이 글또 큐레이션 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에 글또 9기를 마무리하면서 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회고하고, 내 글을 Claude 3 Opus로 요약한 결과도 함께 첨부해본다. (GPT-4로도 요약해봤는데 내 글 자체가 한국어라 그런지 Claude 3 Opus가 더 자연스럽게 잘 요약해주었다) 😊
[chatGPT] 커스텀 GPTs : 코딩 없이 나만의 GPT 만드는 방법 (노래 가사를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GPT 만들기)
(글또 큐레이션 선정)
Claude 3 Opus의 요약: 요즘 OpenAI GPTs 기능 덕분에 누구나 노코드로 자기만의 AI를 뚝딱 만들 수 있대! 😲 지시 내리고, 데이터 추가하고, API까지 연결하면 맞춤형 GPT 완성! 노래 가사로 그림 그려주는 GPT도 만들었다고 하니 신기하네~ 🎨 제작자-사용자 데이터는 안전하게 분리된다고 하니 프라이버시도 걱정 없겠어 😌 chatGPT Plus 구독하면 GPTs 빌드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
나의 후기: 이 글을 쓸 때 실습 예제도 포함하느라 작성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노래, 가사, 이미지 등)을 포함해서 재미있게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나도 커스텀 GPT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chatGPT] 커스텀 GPTs : actions 활용하여 GPT에 외부 API 연결하는 방법 (구글 스프레드 시트 연동)
Claude 3 Opus의 요약: 주식 투자하는 사람 주목! 📢 이제 GPT가 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분석해줄 수 있어요 😲 API로 구글 시트랑 연결하고, 웹 검색까지 해가면서 내 주식들을 쓱쓱 분석하고 조언까지 해준대요 🤖💡 이런 식으로 GPT를 활용하면 금융, 마케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딱 맞는 AI 도우미를 만들 수 있을 듯! 😄
나의 후기: 커스텀 GPTs를 만들 때 외부 API를 연결하는 것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보고자, 여러가지 API로 테스트를 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최종적으로 Sheety API가 가장 직관적이고 사용 시에 가격 부담도 없으면서 구글 스프레드 시트 연동이라는 생산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 API로 실습 예제를 구성했었다. 그래서 글을 쓴 시간은 8시간 정도였지만, 여러가지 API를 테스트해본 시간까지 포함하면 2일 이상 소요되었던 글쓰기였다. 그만큼 이 글을 쓸 때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다양한 API 연동과 OpenAI schema 작성에 익숙해질 수 있어서 나에게 남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
[해커톤] 포텐데이 x 네이버 클로바 스튜디오 : 고민에 대한 답을 시로 써주는 <곰곰시인> AI 서비스 개발
(네이버 Nclouder 선정)
Claude 3 Opus의 요약: 포텐데이 해커톤 참여하면서 <곰곰시인>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네! 🧸 사용자 고민에 시로 답해주는 아이디어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의 강점을 살렸어 👍 클로바 스튜디오 사용 경험도 알려주니 AI 서비스 개발하려는 분들은 꼭 참고해보시길! 🤖 앞으로도 <곰곰시인> 열일해주길 기대할게~ 파이팅! 🎉
나의 후기: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곰곰시인>이라는 AI 서비스를 개발했던 경험을 회고하는 글을 남겼는데, 확실히 '경험'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무엇을 느끼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하여 정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회고글을 작성하는 동안, 해커톤에 참여했던 경험의 의미를 발견하고 내가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이 회고글이 네이버 Nclouder로 선정된 글이라 나에게 의미가 크다.
[Prompt]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할까? 나의 업무 소개
(글또 큐레이션 선정)
Claude 3 Opus의 요약: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뭐냐고요? 🤔 바로 LLM이랑 사용자 사이에서 소통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이에요! 😄 프롬프트를 잘 설계하고 개발해서 LLM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사용자 경험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주 업무랍니다 💪 실제 경험으로 보니 정말 흥미로운 직무인 것 같아요. LLM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도 꼭 알아보시길! 😉
나의 후기: 아무래도 내가 하고 있는 직무가 최근에 새롭게 생긴 것이다보니 업무에 대하여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작성한 글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거나 궁금증이 해결되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글을 더 많이 작성하고 싶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논문리뷰] Principled Instructions Are All You Need for Questioning LLaMA-1/2, GPT-3.5/4 (2024)
(글또 큐레이션 선정)
Claude 3 Opus의 요약: 와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LLM 성능이 쑥쑥 올라간대! 😲 구조, 명확성 등 26가지 원칙만 잘 따르면 GPT-4는 무려 품질 57.7%, 정확도 36.4%나 향상된다니 놀라워~ 💥 모델이 클수록 효과도 커진다는 사실! 😎 ATLAS 벤치마크로 입증까지 했으니 더 믿음직하고. 이제 우리도 이 원칙들로 프롬프트 작성하고 평가해보자! 😄
나의 후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효과라는 것이 수치화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 논문에서 응답 품질과 정확성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는 평가용 데이터셋을 만들어서 효과를 수치적으로 측정한 것이 너무나 인상깊어서 작성한 리뷰 글이다. 원칙별 적절한 예시들을 선정해서 글을 쓰다보니 이 리뷰 글을 쓸 때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될만한 기법을 잘 숙지하게 되어서 남는 것이 많았다.
[Projec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사이드 프로젝트 개발기
(논문 저자 분들의 레포지토리에 서드파티 앱으로 소개)
Claude 3 Opus의 요약: Prompt Enhancer라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자동화 툴을 만든 경험에 대한 글이야! 😲 최신 논문에서 검증된 기법들을 바로 써볼 수 있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고를 수도 있대~ 👍 Streamlit이랑 LangChain으로 서비스 뚝딱 만들어서 배포까지 완료! 🚀 이런 툴 개발할 때 꼭 참고해야겠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스킬도 배우고 프로젝트 경험도 들어보자~ 😄
나의 후기: 위에서 읽은 논문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툴을 만들고 싶어서 곧바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실제로 내가 써보고 싶어서 만들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느낀 점이나 보완하고 싶은 점들을 회고해보니, 앞으로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의 방향성도 명확히 정리해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사이드 프로젝트의 경우, 해당 논문의 저자 분들께서 ATLAS 데이터셋 관련 레포지토리에 서드파티 앱으로 소개해주시기도 해서 나에게 큰 의미가 남는다.
참고로 Claude 3 Opus로 글을 요약할 때 쓴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요약 대상 글]
{text}
=====
[지시]
위 글의 내용을 요약해. 요약할 때에는 글의 핵심 포인트,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특징, 제공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등을 함께 포함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내용을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말투로 필요한 이모지를 섞으면서 3~4줄 분량으로 요약해줘.
그리고 글또에 참여하신 분들이 쓴 글은 글또 글 검색 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글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다들 양질의 글을 써주시고 계셔서, 관심있는 기술이 있다면 이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관련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 글또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을까?
✔ 네트워킹(커피챗, 반상회, 모각작, 모각코 등)
글또에서 커피챗, 반상회, 모각작, 모각코 등을 통해 개발 및 AI 직군에 있는 분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함께 작업을 할 때 좋은 동기 부여를 많이 받고 열정을 재충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글또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 성장 욕구를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업무적인 차원 외에도 자기계발, 인생 고민, 가치관 측면에서 긍정적인 자극도 많이 받았다.
처음에 글또에 참여한 주된 계기는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었는데 이 활동을 통하여 나와 비슷한 고민과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일과 삶에서 긍정적인 가치관과 실행력으로 성장하려는 사람들을 접하게 된 것이 기대 이상의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
✔ 2024년 2월 네이버 Nclouder
네이버 Nclouder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 콘텐츠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기술 콘텐츠를 작성하고 기술 블로그(velog, tistory,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medium, 자체 구축 블로그) 또는 유튜브 영상 URL 링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난 2월달에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이퍼 클로바 X를 사용하여 <곰곰시인> 서비스를 개발했던 해커톤 경험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으로 지원하였는데, 감사하게도 이달의 네이버 엔클라우더로 선정되었다! 글또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기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이렇게 해커톤에 참여할 때의 과정이나 고민, 느낀 점, 네이버 클라우드의 CLOVA studio에 대한 사용 경험을 공유한 결과, 예상치 못한 좋은 일이 생겨서 기뻤다. 그리고 선정해주신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선정된 글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 https://blog.naver.com/n_cloudplatform/223380288364
추가적으로, 이번 5월에도 이달의 Nclouder를 모집 중이며 모집기간은 6월 5일 오후 11시까지이다. Nclouder로 선정되면 로우로우백팩 굿즈와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Ncloud 공식블로그에 프로필 및 블로그 소개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Ncloud에 관심있는 기술 블로거 분들은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모집 글 링크)
✔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의
사실 나는 그동안 나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하여 부수적인 가치(돈, 직급, 복지, 워라밸 등)보다는 ‘재미있는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은 있었지만(그리고 막연하게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AI 분야가 예전에 하던 직무 분야보다 재밌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 재미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글또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내 업무와 관련된 글을 쓰고, ‘월간 메이커스’ 서브 채널에 참여하면서 재미있는 일의 기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로서 내 경험이나 지식을 글로 쓸 때, 관련 직무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실습 예제와 함께 글을 쓸 때가 많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함께 포함할 때 굉장히 즐거웠다. 예를 들어 커스텀 GPTs 에 대하여 소개하는 글을 쓸 때 Lyric Visionary라는 ‘노래 가사를 이미지화해주는 GPT’라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custom instruction으로 만들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노래, 가사, 이미지 등)을 포함했는데 확실히 난 좋아하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AI로 다양하게 결합하는 방식을 재밌게 느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글또 내에서 월간 메이커스라는 서브 채널에 참여하면서 매달 하나씩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경험이 나에게는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작년 12월에 포텐데이 x 네이버 클로바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사용자의 고민에 대하여 시나 N행시로 답변해주는 AI 서비스 ‘곰곰시인’을 팀원 분들과 함께 개발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 구현 경험을 지속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또한 나는 예전부터 만들고 싶은 서비스 아이디어를 100개 이상 리스트업해두어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실현해보고 싶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올해 2월 말부터 월간 메이커스에 참여하면서 Prompt Enhancer, 붓다 AI와 같은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나는 ‘뭔가를 만들 때’ 재미를 느낀다는 사실을 명확히 재발견할 수 있었다. 월간 메이커스를 운영해주시는 은찬님과, 글또 및 월간 메이커스 활동을 나에게 강력추천해주신 현석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참고로 월간 메이커스에 참여한 분들이 만드신 서비스들은 월간 메이커스 사이트에서도 한꺼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월간 메이커스에서 활동 중이신 분들이 참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계시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이트에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린다.
정리해보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AI로 다양하게 결합하는 방식, 그리고 아이디어를 새롭게 기획하고 뭔가를 만드는 작업에서 재미를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재미를 원동력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추가적으로, 나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데, 내 삶의 사적인 부분에서 기부나 자원봉사같은 행동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 유용함과 재미라는 가치를 플러스하는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더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가고 싶다.
✔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의 가치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또 운영자이신 성윤님이 글또 9기 OT 때 하신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다. 성윤님은 OT 때 ‘지식은 계속 레거시가 된다(특히 개발지식), 내가 아는 것이 항상 많거나 정답이 아니다, 혼자가 아닌 같이 공유하고 성장하는 것의 가치가 크다,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경험을 많이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나는 이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이게 글또의 핵심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글또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다들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배우며 알고있는 것들을 공유하면서 성장하려는 마인드를 갖고 계셨다. 그래서 글또에 참여하신 분들의 블로그 글들은 해당 업무의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여있고,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성윤님이나 글또의 다른 참여자 분들을 보면서, 나도 글을 쓸 때 최대한 다른 사람이 읽어도 이해되기 쉽게 문서화하고,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구체적으로 사람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를 받았다. 그리고 글또는 2주에 한번씩 글을 쓰는 시스템이므로, 이러한 ‘공유하는 목적의 글쓰기가 습관화가 된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갖는 것 같다. 특히 내가 배우거나 깨달은 것들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정리해 놓으면 두서가 없거나 대충 쓰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꺼내어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용도로 정보를 정리할 때 더 체계적으로 글을 쓰게 되어 그 자체로 타인과 나 자신 모두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내가 뭔가를 새로 배웠을 때 머리로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로 쓰려면 헷갈리거나 분명하지 않은 지점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확실히 정리하고 갈 수 있었다. 그리고 회고를 통해 내 경험들을 되짚어보면서 반성할 점이나 앞으로의 액션플랜이 구체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을 때보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소화하고 흡수하는 지식과 경험이 훨씬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 마무리
사실 글또 9기에 처음 참여할 때에는 '기술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쓰기만 해도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것인데,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니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얻어서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내 직무와 관련된 글을 지속적으로 쓰고 싶다는 주된 참여 목적을 달성하고, 그 외에도 네트워킹, 네이버 Nclouder, 월간 메이커스 활동 등을 통해 내가 일과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뜻밖의 성과도 얻었으며 앞으로의 로드맵을 좀 더 명확히 그려볼 수 있었다.
글또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해주시는 성윤님께서 여러모로 이 커뮤니티의 핵심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도 재밌는 활동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또한 글또의 다양한 부분에서 자발적으로 기여를 해주시는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글또의 역사가 2018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점점 성장해온 것을 보았을 때 운영진 분들이 진심을 다해 커뮤니티를 이끌어가주고 계시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이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좋은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나는 글또 9기에 참여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얻어가서 다른 분들에게도 이 활동을 강력 추천하고 싶고, 10기 활동도 기대가 된다.
글또에 대하여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글또 노션페이지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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